GPT로 썼다고 안 걸릴까요? 이제는 콘텐츠보다 ‘법적 고지’가 먼저입니다.
요즘 블로그에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저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GPT로 글을 쓰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물었습니다. “이거 법적으로 괜찮아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AI를 쓸수록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걸 절감하고 있어요.
이 글은 AI 콘텐츠 제작자, 블로거, 운영자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최신 저작권 이슈와 법적 생존 전략을 담았습니다. 알고 쓰는 게,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목차
생성형 AI 관련 저작권, 국내외 최신 법률 요약
생성형 AI 콘텐츠는 아직 완전히 규정된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는 이미 규제 움직임을 시작했어요. 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AI 저작물’의 권리 귀속 논의에 착수했고, 미국은 AI가 단독 생성한 콘텐츠에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은 AI 콘텐츠의 출처 명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서비스법(DSA)을 개정 중이죠.
| 국가/지역 | 주요 내용 |
|---|---|
| 대한민국 | AI 생성물 저작권 도입 여부 검토 중 (공동 저작물 인정 논의 포함) |
| 미국 | 인간의 창작이 개입되지 않으면 저작권 보호 불가 |
| EU | AI 콘텐츠 투명성·출처 공개 의무화 추진 (DSA 규제) |
미드저니, DALL-E, GPT: 어떤 콘텐츠가 위험한가?
모든 AI 콘텐츠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원저작물 유사성’과 ‘상업적 활용’이 결합될 경우 법적 리스크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나 DALL·E로 만든 이미지가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모방하거나, GPT가 생성한 문장이 기존 저작물과 지나치게 유사할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AI 이미지가 실존 작가의 스타일이나 캐릭터를 모방할 때
- GPT 콘텐츠가 기존 뉴스/블로그/논문과 유사한 서술일 때
- 상업적 콘텐츠(광고, 랜딩페이지 등)에 무단 사용될 경우
- 생성된 결과물에 대해 저작자 표시가 없고 책임 주체가 불명확할 때
AI 콘텐츠에 대한 책임 주체와 법적 리스크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법적 책임을 질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한 ‘사람’입니다. 즉, 생성한 주체는 AI일지라도 법적 책임은 그것을 사용하고 배포한 운영자에게 귀속됩니다. 이 때문에 AI를 활용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저작권 및 개인정보 검토가 필요합니다.
- GPT로 작성한 글의 오류·왜곡 책임은 게시자가 진다
- AI 이미지가 특정 브랜드 로고를 침해하면 게시자가 문제됨
- 정보성 콘텐츠에 잘못된 인용이 있다면 형사적 책임 가능
- ‘내가 안 만들었다’는 변명이 법적 면책이 되지 않는다
AI 콘텐츠 ‘투명성 고지’는 법적 방패다
AI를 활용했다면 반드시 그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를 ‘투명성 고지’라고 합니다. 블로그 글, 이미지 캡션, 뉴스레터 하단 등에 “본 콘텐츠는 GPT를 활용하여 생성되었습니다”처럼 명시해두는 것이 추후 법적 분쟁에서 리스크를 낮춰주는 가장 실용적인 방패입니다.
- 텍스트: “본 문서는 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미지: “본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Midjourney 등)를 사용하였습니다.”
- 뉴스레터/보고서: “이 콘텐츠에는 AI 생성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 특히 생성된 결과물이 기존 콘텐츠와 유사하거나, 상업적으로 사용될 경우 저작권 침해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한 운영자에게 책임이 귀속됩니다. 사용자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GPT가 학습한 데이터 중 기존 저작물과 유사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사후 점검과 필터링이 필요합니다.
권고 사항이지만, 법적 책임 회피나 분쟁 시 증거로 작용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블로그, 뉴스레터, 제품 페이지 등에 명시하세요.
투명성 고지, 생성물에 대한 검수, 출처 명시, 상업적 사용 여부 판단이라는 기본 4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 표절 검사 도구, 이미지 출처 검색, 문장 유사도 검사 등을 통해 사전 필터링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AI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어떻게 썼는가’입니다. 법은 이제 AI 콘텐츠의 존재를 인정하되,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 중요해지는 건 바로 사전 점검입니다. 고지를 하고, 출처를 밝히고, 상업적 용도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해두는 것. 이 다섯 가지 필터링 기준만 지켜도 대부분의 법적 사고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 시대, 콘텐츠 제작자에게 필요한 건 기술보다 ‘리스크 인식’입니다.